전립선 초음파는 대장내시경을 하시는 환자분들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전립선의 기능
전립선은 정낭, 고환과 함께 생식을 가능하게 하는 성부속기관중의 하나입니다. 정액의 액체 성분 중 약 35%는 전립선 액입니다.
전립선은 남자의 방광 바로 밑에 밤톨만한 부드러운 조직으로 전립선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어 그 사이로 요도가 지나가므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에도 이상이 있고 또한 성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전립선의 역할
- 정자에 영양을 공급합니다.
- 사정된 정액을 굳지 않게 하여 정자의 운동성을 증진시켜 정자의 수정 능력을 높여 줍니다.
- 알카리성이므로 나팔관의 강산성을 중화시켜 정자가 안전하게 나팔관을 지나 난자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줍니다.
전립선 질환
대표적인 전립선 질환으로는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 등이 있습니다.
- 전립선 비대증 : 전립선이 비대해져서 중년 이후의 남자들에게 소변보는 것을 어렵게 하고 여러 가지 비뇨기과적 문제를 일으킵니다.
- 전립선 암 : 서양인에게는 가장 흔한 암의 일종입니다.
- 전립선염 : 성적으로 활동적인 연령의 남자에겐 전립선의 염증과 관련된 증상이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비대증은 말 그대로 전립선이 점점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요도가 좁아지게 되고, 이에 따라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증상을
말합니다.
전립선은 해부학적으로 방광의 아래쪽을 둘러싸고 있고 중앙으로 요도가 통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요도 주위의 전립선이 커지면서
비정상적으로 요도를 압박하거나 폐쇄시겨 소변의 배출을 방해하기 때문에
- 소변을 자주 보거나(빈뇨)
- 수면 중에 소변이 마려워 자주 깨어 소변을 보거나(야간뇨)
- 소변이 가늘고 힘이 없으며(핍뇨)
-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잔뇨감) 등 여러 가지 배뇨이상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소변이 모두 배출되지 못하고 방광에 오래 머물러 있기 때문에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고 이 때문에 방광염, 하복부 통증 등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진단은 혈액검사를 통한 전립선 특이항원(PSA: prostate-specific antigen) 수치로 확인할 수 있으며 PSA 수치가 4~8ng/ml이면
(정상치 0~4ng/ml) 전립선암이나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확진을 위해 조직검사나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35세가 되면 전립선이 비대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래 장수를 한다면 모든 남성들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립선이 커진다고 하여 모두가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고 전립선이 비대해져서 방광 하부를 막아
방광자극 증상을 보이는 사람에 한하여 전립선 비대증 환자라 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을 장기간 방치 할 경우에는 방광과 콩팥이 손상을 입을 수도 있고 심하면 요독증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데 60대의 60%가, 80대의 80%가 전립선 비대증 환자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
- 체질, 영양, 동맥경화등 여러 가지로 원인이 제기되고 있으나 특별히 명확한 것은 아닙니다.
- 내분비기능저하(고령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남성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노화와 관련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
• 1단계
- 빈뇨 : 소변이 자주 마렵다.
- 지연뇨 :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온다.
- 세뇨 : 소변줄기가 가늘고, 중간에 끊기고, 배뇨가 길다.
• 2단계
- 잔뇨감 : 소변을 보고 나서도 아직 더 남아있다는 느낌, 심할 경우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거나 소변이 안 나온다.
• 3단계
- 잔뇨량 증가되어 신장으로 역류현상이 일어난다.
전립선 비대증의 진단
- 직장수지검사
전립선 뒤쪽에는 직장이 위치하고 있어서 전립선이 커졌을 경우 항문에 손을 넣으면 만져지게 됩니다. 이 검사방법을 통하여 전립선이 커졌는지
딱딱한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딱딱하게 만져진다면 암을 의심하게 되어 혈액내의 PSA치를 측정하여 전립선암의 가능성을 검사합니다.
- 직장 초음파 검사
직장내에 초음파를 발생하는 막대기를 삽입하여 전립선 영상을 읽어 전립선의 상태를 진단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방법은 증상의 정도,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 약물치료 : 전립선부위의 긴장도를 완화시켜 소변이 나오도록 조절하여 줍니다.
- 전립선 절제술 : 전립선 비대가 진행되어 소변 흐름이 나빠진 경우에는 전립선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 방법은 먼저 음경에서 요도를 지나 전립까지 도관을 삽입합니다. 이 도관에는 광학계와 절개장치가 갖추어져 있어 전립선을 눈으로 보면서
필요한 부분의 조직을 잘라내게 됩니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출혈을 줄이고 입원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 기도 합니다.
전립선염
이럴땐 전립선염을 의심
“ 성관계도 없었는데 왜 요도에서 맑은 액이 나올까요?”
속옷에 이상한 분비물이 묻게 되면 성병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기억은 없고 단지 요즘 무리해서 일했던 기억과 과음했던 사실들만
생각날 뿐입니다. 골반 밑이 뻐근하고 소변을 볼 때 약간 따금거리며 소변을 보아도 개운하지 않다는 사실이 평상시와 다른 모습입니다.
이런 경우는 전립선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염의 경우 비교적 젊은사람들에게서 잘 발생하지만 성관계와는 무관합니다.
따라서 일부러 성관계를 멀리 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이 질병을 앓았다 하더라도 불임이 생기지는 않고 전립선 암으로 발전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세균감염이나 신경으로 전이되어 이차성 조루나 발기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합니다.
전립선염의 원인
- 요도염이 전립선 요도를 통하여 직접 전염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종기, 편도선염, 충치, 골수염과 같은 염증이 혈관을 통해 전염되기도 합니다.
- 치질이나 대장염과 같은 염증이 림프관을 파괴하면서 전염됩니다.
- 바이러스나 트리코모나스와 같은 원충류에 의한 감염에 의해서도 발생됩니다.
전립선염의 진단
- 전립선액 검사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마사지하면 전립선액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이 전립선액을 현미경을 통해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때에 따라서는 배약검사도 실시합니다.
- 직장 초음파 검사 및 전립선 조직검사
정낭염과 전립선농양 또는 전립선결핵과의 구별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그리고 동반 될 수 있는 전립선내 물혹, 결석 유무를 확인할 목적으로 직장
초음파검사나 전립선 조직검사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전립선염의 치료
- 온열치료
라디오파, 초음파, 극초단파, 레이저를 조직내에 조사하여 열을 발생시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정상세포는 45도 전후하여 세포가 사멸 하는데
반하여 종양세포는 열에 민감하여 이보다 더 낮은 온도인 42.5도 정도에서 사멸합니다. 그러므로 온도를 42.5도와 45도 사이로 유지하면 정상세포는
살릴 수 있고 종양세포는 죽일 수 있다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 온열 치료입니다.
체내에서 분자운동을 활성화시켜 열을 발생시킬 수 있는 파장을 가진 것은 극초단파, 라디오파, 초음파등 입니다. 일반적으로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치료에 주로 이용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세균성 전립선염에도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병행하기도 합니다.
- 주사치료
전립선염은 만성질환입니다. 만성 전립선염의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여도 치료 효과를 잘 볼 수가 없는데 이는 전립선의 위치가 인체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고 세포가 특수 지방세포로 구성되어 약물이 잘 침투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련 이유로 전립선염의 치료에 이용되는 약물은 극히 제한되어 있으며 또 이들 약제를 투여 하여도 완치울이 낮아 재발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약물이 전립선내에 효과적으로 전달되게 하기 위하여 직접 주사침을 회음부를 통하여 전립선내부로 주사합니다.
또는 항문 점막하에 항생제를 주사하기도 합니다.
전립선암
이럴 땐 전립선암을 의심
전립선암은 어느 정도 진행된 후 진단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때는 이미 척추나 뼈로 암세포가 전이되어 그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암 덩어리가 커진 경우 직장검사에서 전립선비대증에 비해 딱딱하게 만져질 수 있으나 증상은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전립선내에는 복잡한 신경분포와
전립선 주위에 그물망처럼 신경들이 있어 통증정도가 다양하며 위에 언급한 배뇨증상 외에도 성기능저하, 사정통, 조루, 성욕감퇴 등의 성에 관련된 증세도
초래할 수 있어 증상만 갖고 어떤 질환임을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전림선암의 원인
- 유전적 소인
- 남성호르몬의 영향
- 음식 및 식이습관과 직업
- 과거 전립선의 감염성 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가(거론)
전립선암의 증상
- 초발증상이 없음
- 병이 진행됨에 따라 척추나 뼈로 전이되어 부위의 통증을 호소
전립선암의 진단
전립선암의 진단에 직장초음파검사가 유용하고 손가락으로 직접 전립선을 촉지하여 돌출되고 딱딱하게 만져지는 경우, 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일단 암이 의심되면 전립선암에서만 특이하게 증가하는 항체검사를 혈액채취로 확진 및 암의
진행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치료
암의 진행정도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합니다. 진행단계에 따라서 수술적인 요법, 호르몬 치료,
방사선 치료가 사용되며 경우에 따라 위의 방법들을
병용해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함이 중요합니다.